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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갈 위기에 빠진 중국 연금제도, 현실과 미래

by johnsday8 2025. 8. 29.

🏦 고갈 위기에 빠진 중국 연금제도, 현실과 미래

 

연금

 

중국은 세계 최대 인구 대국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심각한 저출산·고령화 문제와 더불어 연금제도의 고갈 위기까지 겹치면서 사회·경제적 불안 요인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이 이미 겪고 있는 문제들을 중국 역시 맞닥뜨리고 있는 셈인데, 그 규모가 훨씬 크기 때문에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중국의 연금제도 현황과 위기 요인, 개혁 시도, 그리고 한국과 비교한 시사점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 고갈 위기에 빠진 중국 연금제도, 현실과 미래


👶 1. 출산율 1.0, 결혼 인구 반토막

중국의 2024년 합계출산율은 1.0명으로, 세계적으로도 초저출산 국가에 속합니다.

  • 2010년대 초반 결혼 인구: 1,200만 명
  • 현재(2024년): 약 600만 명 → 10년 사이 절반으로 감소

결혼 연령도 상승했습니다.

  • 과거: 평균 26세 미만
  • 현재: 평균 29세

한국(남 34세, 여 31.5세)에 비하면 아직 낮아 보이지만, 세계적으로는 이미 빠른 속도의 변화입니다. 결혼 감소와 출산율 하락은 곧 근로가능 인구 축소로 이어지고, 연금 재정에도 직격탄을 줍니다.


📉 2. 인구 감소 본격화

중국 인구는 2022년을 기점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었습니다.

  • 2023년: 200만 명 감소
  • 2024년: 100만 명 이상 감소

중국은 75년간 폭발적인 인구 성장을 이어왔지만, 이제는 마이너스 성장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문제는 1인당 GDP가 1만 3천~1만 4천 달러 수준에 머문 상태에서 인구 감소가 시작됐다는 점입니다. 고소득 국가로 진입하기도 전에 저출산·고령화 부담을 떠안은 것입니다.


👵 3.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

중국의 노인 인구(60세 이상)는 이미 2020년대 초반 20% 돌파.

  • 2035년: 30% (약 4억 명)
  • 2050년: 40% (미국 전체 인구보다 많음)

노인 인구만 4억 명이 넘는다는 건 곧 세계 최대 규모의 고령화 사회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근로세대가 줄어드는 동시에 노인 부양 부담은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


🧮 4. 부양비의 급격한 악화

중국의 부양비(근로자 수 대비 은퇴자 수)는 빠르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 2000년대 초반: 근로자 10명이 은퇴자 1명 부양
  • 2021년: 근로자 5명이 은퇴자 1명 부양
  • 2030년 예상: 근로자 4명이 은퇴자 1명 부양
  • 2050년 예상: 근로자 1.6명이 은퇴자 1명 부양

이는 한국, 일본 못지않은 극심한 부양 부담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 5. 중국 연금제도의 구조

중국에는 한국의 국민연금과 유사한 제도가 존재합니다. 이름은 다르지만 기능은 동일합니다.

  1. 근로자 양로보험
    • 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제도
    • 기업(고용주): 근로자 소득의 16% 부담
    • 근로자 개인: 8% 부담
    • 합계: 소득의 24% 납부
  2. 주민 양로보험
    • 농민·비정규 근로자 등 비직장인을 위한 제도
    • 선택적으로 가입 가능

가입자는 약 10억 7천만 명(전체 인구의 80%).
엄청난 규모지만, 운영 방식에 따라 재정 고갈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 6. 연금 고갈 시점: 2035년

중국 사회과학원 발표에 따르면, 근로자 양로보험은 2035년에 고갈될 전망입니다.

  • 2027년: 연금 적립금 약 7조 위안(1,300조 원) 정점
  • 2035년: 적립금 고갈

이는 한국의 국민연금 고갈 예상 시점보다 더 빠릅니다.


📈 7. 개혁 시도 – 은퇴 연령 상향

중국 정부는 위기를 인식하고 2024년부터 개혁에 착수했습니다.

  • 남성 퇴직 연령: 60세 → 63세
  • 사무직 여성: 55세 → 58세
  • 제조업 여성: 50세 → 55세
  • 최소 가입 기간: 15년 → 20년

즉, 더 오래 내고, 더 늦게 받는 구조로 바꾸고 있습니다. 1978년 제도 도입 이후 50년 만의 개혁입니다.


🚫 8. 청년층의 납부 거부 문제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수백만 명의 중국 청년들이 연금 납부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1. 유연 고용(긱워커) 확산
    • 프리랜서, 배달, 플랫폼 노동 등
    • 약 2억 명 이상이 정규직이 아님
    • 이들은 연금 납부가 ‘자발적’ → 거부 가능
  2. 불신
    • “내가 낸 돈이 노후에 돌아올지 알 수 없다”
    • “결국은 지금 노인을 위해 쓰이는 것 아니냐”

실제 중국 도시 근로자의 약 20%가 납부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 9. 개인연금 제도의 도입

중국 정부는 2022년부터 개인연금제도를 신설했습니다.

  • 개인이 연금펀드에 불입하면 세금 혜택 제공
  • 현재 가입자: 약 6천만 명

이는 국민연금 불신을 보완하기 위한 보조 수단이지만, 전체 인구 대비 가입률은 여전히 낮습니다.


🌍 10. 글로벌 연금지수에서 본 중국과 한국

Mercer·CFA 글로벌 연금지수(48개국 평가) 결과:

  • 중국: 31위 (지속성 42위)
  • 한국: 41위 (C등급)
  • 일본: 36위

한국보다 앞서 있지만, 중국 역시 지속 가능성 면에서는 심각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결론: 중국 연금제도의 시사점

정리하자면,

  1. 중국은 저출산·고령화·인구감소라는 3중고를 겪고 있다.
  2. 현재 제도 유지 시 2035년 연금 고갈 불가피.
  3. 은퇴 연령 상향·가입 기간 확대 등 개혁이 추진되고 있지만 효과는 제한적.
  4. 청년층의 불신과 납부 거부는 제도 기반 자체를 흔드는 심각한 문제.
  5. 중국 사례는 한국에도 큰 시사점을 준다. “늦기 전에 개혁하지 않으면 연금은 지속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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